이메일과 SMS 마케팅의 강자 Klaviyo가 또 한 번 큰 발표를 내놨습니다. 2026년 6월 30일, AI 마케팅 도구 Composer가 퍼블릭 베타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마케터가 직접 캠페인 하나하나를 세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에게 목표만 던져주면 이메일과 SMS 캠페인 흐름을 알아서 설계하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브랜드라면 지금 반드시 알아둬야 할 변화입니다.
30초 요약
- 발표 시점: Klaviyo는 2026년 6월 30일 Composer의 퍼블릭 베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핵심 기능: AI 에이전트가 미국 소비재 브랜드의 이메일·SMS 캠페인 설계와 실행을 자동화합니다.
- 변화의 본질: ‘마케터가 도구를 조작’하던 방식에서 ‘마케터가 AI에게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동했습니다.
- 실전 활용: 환영 플로우, 장바구니 이탈, 재구매 유도 같은 반복 캠페인부터 AI에 위임할 수 있습니다.
- 주의점: 퍼블릭 베타 단계이므로 브랜드 톤 검수, 규제 확인, 성과 모니터링은 사람이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1. Klaviyo Composer, 도대체 뭘 하는 물건인가
Klaviyo는 미국 DTC 브랜드가 가장 많이 쓰는 이메일·SMS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는 마케터가 직접 이메일 템플릿을 만들고, 발송 조건을 걸고, A/B 테스트를 세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Composer는 이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대신 설계하도록 만든 도구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마케터가 셰프였고 Klaviyo는 잘 정돈된 주방이었습니다. 재료(고객 데이터)를 골라 직접 요리를 만들어야 했죠. Composer는 여기에 요리를 대신 해주는 부주방장을 붙여준 겁니다. ‘오늘은 재구매 유도 메뉴를 준비해줘’라고 지시하면 AI가 냉장고를 훑고 레시피를 짜서 접시까지 냅니다. 마케터의 역할은 ‘지시하고 검수하는’ 쪽으로 이동합니다.
2. 왜 지금 이 발표가 중요한가
퍼블릭 베타라는 단계 자체가 신호입니다. 클로즈드 베타에서 소수만 쓰던 도구가 이제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게 열린다는 뜻입니다. 즉, 미국에서 활동하는 소비재 브랜드라면 이 기능을 안 쓰는 팀과 쓰는 팀의 격차가 몇 달 안에 눈에 띄게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26년 상반기 내내 시장의 관심은 ‘캠페인 만드는 AI’로 옮겨갔습니다. 콘텐츠 생성 AI(문구·이미지 만들기)와 다르게, 캠페인 생성 AI는 ‘누구에게, 언제, 어떤 메시지를, 어떤 채널로 보낼지’라는 마케팅의 뼈대를 건드립니다. 실행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이라 파급력이 훨씬 큽니다.
핵심 포인트: Composer의 핵심은 ‘콘텐츠 자동 생성’이 아니라 ‘캠페인 구조 자체를 AI가 설계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메일 카피 한 통을 AI가 써주는 것과, 열 통짜리 온보딩 시퀀스 흐름 전체를 AI가 짜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3. AI 마케팅 에이전트, 쉽게 뜯어보면 이렇게 움직입니다
AI 에이전트라는 말이 어렵게 들리지만, 뜯어보면 세 가지 능력의 조합입니다.
가) 이해
고객 데이터베이스에서 누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읽어냅니다. ‘최근 30일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안 한 사람’, ‘두 번 구매 후 두 달간 조용한 사람’ 같은 세그먼트를 스스로 알아봅니다.
나) 판단
이 그룹에게는 할인 코드가 잘 먹히는지, 신제품 소개가 잘 먹히는지, 이메일보다 SMS가 나은지를 과거 성과 데이터를 근거로 판단합니다. 사람 마케터가 머릿속으로 하던 ‘감’을 데이터에 근거해 대체하려는 거죠.
다) 실행
판단한 내용을 실제 캠페인 흐름으로 조립합니다. 첫날 이메일, 사흘 뒤 SMS 리마인더, 일주일 뒤 마지막 푸시 이런 식의 시퀀스를 자동으로 만들어 발송 대기 상태에 올립니다.
사람이 하던 세 단계, ‘데이터 뒤지기, 전략 세우기, 세팅하기’를 한 번에 위임하는 셈입니다. 마케터는 결과물을 열어보고 ‘이 카피 톤은 좀 바꿔줘, 이 세그먼트는 빼줘’ 같은 검수만 하면 됩니다.
4. 미국 이메일·SMS 캠페인에 이렇게 활용합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Composer는 미국 소비재 브랜드의 이메일·SMS 캠페인 자동화를 겨냥한 도구입니다. 실전 시나리오 네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가) 신규 구독자 환영 시퀀스
브랜드에 처음 이메일 주소를 남긴 사람에게 보내는 3~5통짜리 환영 흐름은 어느 브랜드나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마케터가 각 통을 하나하나 기획했다면, Composer에게 ‘우리 브랜드 톤에 맞춰 4통짜리 환영 시퀀스를 짜줘’라고 지시하는 방식이 가능해집니다.
나) 장바구니 이탈 복구
제품을 담아놓고 나간 방문자에게 어떤 타이밍에 어떤 채널로 리마인드할지, AI가 과거 성과를 근거로 조합합니다. 예를 들어 결제 직전에 이탈한 고가 제품 담은 사람에게는 이메일로 상세히, 저가 제품 담은 사람에게는 SMS로 짧게 같은 식으로 분기할 수 있습니다.
다) 재구매 유도
스킨케어처럼 소진 주기가 있는 카테고리에서 재구매 리마인드는 매출의 큰 축입니다. 고객별 평균 구매 주기를 AI가 계산하고, 소진 예상 시점에 맞춰 개인별 발송 시점을 잡아줍니다.
라) 신제품 론칭 캠페인
기존 고객 중 신제품에 관심을 보일 확률이 높은 세그먼트를 AI가 골라내고, 티저·오픈·마감 3단 구성으로 시퀀스를 짜는 밑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기존 방식과 Composer 방식, 무엇이 다른가
| 구분 | 기존 마케터 수동 방식 | Composer AI 에이전트 방식 |
|---|---|---|
| 세그먼트 정의 | 마케터가 조건을 하나씩 걸어 만듦 | 목표를 던지면 AI가 데이터에서 그룹을 추림 |
| 메시지 기획 | 카피라이터·마케터 회의로 결정 | AI가 초안 제안, 사람이 톤과 사실 검수 |
| 채널 선택 | 경험과 감으로 이메일 또는 SMS 결정 | 과거 성과 데이터 기반으로 채널 조합 |
| 발송 타이밍 | 공통 시간대 지정 | 고객별 반응 패턴에 맞춰 개인화 |
| 세팅 소요 시간 | 캠페인당 반나절에서 며칠 | 초안 생성은 분 단위, 검수·조정 위주 |
| 마케터의 역할 | 실행자 | 지시자·검수자·전략가 |
표에서 보듯 마케터의 시간이 ‘만드는 데’서 ‘판단하고 다듬는 데’로 이동합니다. 캠페인 하나 세팅에 반나절씩 쓰던 팀이라면 그만큼의 시간을 전략과 브랜드 스토리에 쓸 수 있게 됩니다.
6. 지금 도입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주의점
퍼블릭 베타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좋은 도구지만 마감 임박한 대형 캠페인을 통째로 맡기기엔 아직 이릅니다. 세 가지만 체크하세요.
가) 브랜드 톤 검수
AI가 만든 카피는 평균값에 가깝습니다. 브랜드가 오래 다듬어온 특유의 어조가 있다면 초안을 그대로 내보내지 말고 반드시 사람이 다듬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소비재 시장은 브랜드 목소리가 살아있는 브랜드에 프리미엄을 붙여줍니다.
나) 규제 확인
미국의 SMS 마케팅은 TCPA, 이메일은 CAN-SPAM 규제를 받습니다. 옵트인 방식, 발신자 정보 표기, 수신거부 링크 같은 필수 요소가 AI 자동화 흐름에서도 빠지지 않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AI가 편리하다고 규제 책임까지 대신 져주진 않습니다.
다) 성과 모니터링
AI가 시퀀스를 짰다고 방치하지 말고, 오픈율·클릭률·전환율을 주 단위로 확인해야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Composer는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를 시도하지만, 브랜드 고유의 이벤트(신제품 출시, 시즌 프로모션)를 사람만큼 정교하게 잡아내진 못합니다.
핵심 포인트: 좋은 AI 도구를 도입한 팀이 성과를 내는 이유는 자동화 때문이 아니라, 남는 시간을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재투자하기 때문입니다. AI에 위임한 시간을 그냥 놀리면 도입 효과는 반토막 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1. Composer는 언제부터 쓸 수 있나요?
Klaviyo는 2026년 6월 30일에 Composer가 퍼블릭 베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건을 충족한 계정이라면 순차적으로 접근이 열리는 방식이며, 정확한 접근 자격과 확대 일정은 Klaviyo 공식 안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2. 어떤 채널을 다룰 수 있나요?
발표에 따르면 이메일과 SMS 두 채널의 캠페인 자동화를 겨냥합니다. Klaviyo가 원래부터 강점을 가진 두 채널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Q3. 한국 브랜드가 미국 진출용으로 바로 쓸 수 있나요?
기술적으로는 미국 Klaviyo 계정에서 사용 가능한 도구이므로 미국 법인·매장·이커머스가 세팅되어 있다면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피는 미국 소비자에게 자연스러운 영어여야 하고, 문화적 맥락과 규제(TCPA, CAN-SPAM)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Q4. 마케터 일자리가 위험한 건가요?
단순 실행 업무는 확실히 AI 쪽으로 넘어갑니다. 대신 ‘무엇을 만들라고 지시할지’, ‘나온 결과를 어떻게 브랜드에 맞게 다듬을지’ 판단하는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전략과 브랜드 이해가 있는 마케터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간다고 봅니다.
Q5. 다른 AI 마케팅 도구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콘텐츠 하나를 잘 만들어주는 도구는 이미 많습니다. Composer의 차별점은 ‘캠페인 구조 전체를 짜는 에이전트’라는 점입니다. 개별 카피 생성 도구와 조합해 쓴다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Q6. 성과 측정은 어떻게 하나요?
Klaviyo가 원래 제공하던 오픈율·클릭률·매출 기여 리포트가 그대로 활용됩니다. AI가 짠 시퀀스와 사람이 짠 시퀀스를 A/B로 돌려보고 실제 매출 기여를 비교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처음 한두 달은 반드시 병행 검증이 필요합니다.
8. 정리하며
Klaviyo Composer의 퍼블릭 베타 공개는 단순한 기능 하나 추가가 아닙니다. 이메일·SMS 마케팅의 ‘실행 계층’이 사람에서 AI로 넘어가는 신호탄입니다. 몇 달 안에 미국 소비재 브랜드 사이에서는 ‘누가 얼마나 잘 지시하고 얼마나 잘 검수하는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겁니다. 지금은 조심스럽게 실험할 시기이지, 통째로 맡길 시기는 아닙니다. 파일럿 캠페인 한두 개로 시작해 익숙해지는 것이 정답입니다.
2014년부터 미국에서 소비재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온 Calywire는 이런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어떻게 우리 브랜드에 맞게 녹여 쓸까’를 함께 고민해왔습니다. Klaviyo Composer 도입을 고려 중이거나, 미국 이메일·SMS 채널을 새로 세팅하고 싶다면 부담 없이 상담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GuruFocus: Klaviyo (KVYO) Launches Public Beta for AI Marketing Tools
- Klaviyo Newsroom: Klaviyo Launches AI Agents That Work Together to Drive Revenue for Consumer Brands
- Fintech Launches: Klaviyo Launches Composer AI Public Beta and Customer Agent to Drive Revenue for Consumer Brands
- MarTech Series: Klaviyo Launches AI Agents That Work Together to Drive Revenue for Consumer Brands
